英 언론, '손흥민, 10번에 가까운 플레이 펼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영국 현지언론으로부터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3차례 슈팅을 시도한 가운데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전담키커로 나섰다. 전반전 중반부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폭넓은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16분 타운센드와 교체될때까지 6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7분 터진 메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선덜랜드전 활약을 분석하며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BBC는 '손흥민은 7번 유니폼을 입고 공격수 케인 뒤에 위치한 3명 중 한명으로 활약했지만 10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BBC가 공개한 히트맵에서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보였다. 이어 손흥민이 전담키커로 활약한 것을 소개했지만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연결한 볼은 형편없었다고 언급했다. 전반 44분 골문앞 슈팅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선수 최고 이적료인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전담키커로까지 활약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 사진 = AF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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