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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자신의 딸이 '사춘기와 성' 책을 달달 외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김태균)에는 배우 홍지민, 가수 전진, 백아연, 힙합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 아빠의 애정표현을 철벽 감시하고 방해하는 초3 딸은 "여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전진은 "그럼 부모님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왜 같이 있는 걸 싫어하냐?"고 물었고, 초3 딸은 "아기 낳는 과정을 아니까"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영자는 "그걸 어떻게 아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냐?"라고 물었고, 초3 딸은 "2학년 때 '사춘기와 성'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과 신동엽은 "우리 아들도 읽었다", "우리 딸이 달달 외우고 있는 책이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불사조 남편'이 최종 5승을 달성했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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