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지난 8월 7일 뉴욕, LA, 워싱턴 등 북미 26개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이 역대 북미개봉 한국영화 흥행 4위에 랭크되며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암살'의 폭발적인 흥행력이 북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6주차인 지난 10일까지 180만 달러(약 21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명량'(258만 달러), '국제시장'(230만 달러), '괴물'(220만 달러)에 이어 북미개봉 한국영화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암살'의 북미 배급을 맡은 Well Go USA는 "평일 낮 시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8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연일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암살'의 뜨거운 흥행세에 힘입어 북미 메이저 극장 체인들이 '암살'의 상영을 연장함으로써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했다"고 전해 '괴물'을 제치고 역대 3위에 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암살' 해외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