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선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광저우는 1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1-1로 비겼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광저우는 통합전적 1승1무로 4강행에 성공했다. 광저우의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했다. 가시와 레이솔의 김창수 역시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광저우는 전북과 감바 오사카(일본)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가시와 레이솔은 전반 12분 크리스티아노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크리스티아노는 페널티지역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광저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광저우는 전반 30분 황보원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보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발리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가시와 레이솔은 후반전 들어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키퍼 젱쳉의 선방에 막혀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팀은 8강 2차전을 무승부로 마쳤고 광저우의 4강행이 결정됐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가시와 레이솔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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