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이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식지 않은 관심 속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스릴러와 공포 장르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2015년 대세 스릴러로 불리고 있는 '함정'이 개봉 2주차에도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함정'은 저예산 영화에도 불구하고 마동석을 비롯한 조한선, 김민경, 지안 등 주연진 누구 하나 떨어지지 않는 혼신을 다한 연기, 그리고 아트박스 사장님과 마요미로 불리는 마동석의 가슴 서늘한 연기 변신과 이제껏 보지 못한 살인마 캐릭터를 통해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스텝들까지 합류해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 비롯된 아쉬움에도 불구, 세련된 영상미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로서의 완성도를 더하며 새로운 스릴러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SNS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같은 장면을 봐도 더 무섭게 느껴지는 리얼함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함정'은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기존극장개봉 한국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 된 영화로 개봉 첫 주 '앤트맨', '베테랑'을 제치는 압도적 좌석점유율을 보여 놀라게 했다. 이는 동급 배급 규모 영화들에 비해 2배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관객들이 살려낸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개봉 이후 15일까지의 공식 스코어는 23만 6,365명으로 손익분기점 역시 돌파했다. 이는 '앤트맨'과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베테랑', '암살' 등 1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 사이에서 거둔 성공이라 더욱 놀랍다. 여기에 또 한번 '사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등이 개봉하는 이번주, 영화 인기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오르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하게 했다.
[영화 '함정' 포스터. 사진 = 인벤트 디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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