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 승부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올해 슈퍼매치에서 1-5 패배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세번째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항상 피말리는 상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해 원정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팬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슈퍼매치 0-0이라는 점수는 팬들에게 죄송한 부문"이라며 "지난해 수원이 포항을 이겨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었다.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5골을 실점했다. 서감독님은 골을 더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인간미가 있어야 하는데 실망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이제는 승부를 내야 한다. 상대도 우리 홈에서 수비적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좋은 전략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좀더 화끈하게 임하겠다. 감독 입장에서 무득점을 원하지 않는다. 득점을 많이 유도하고 있다. 결과를 놓고 다시 재평가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이 수비적인 축구를 한다는 의견에는 "공격축구를 하든 수비축구를 하든 득점 수나 실점수에 따라 평가를 받겠지만 내가 한번 사용하고 싶었던 스리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다. 몰라서 안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시도와 실험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수원의 패스 축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보는 수원의 장점은 많은 부상 주축 선수 이탈이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조직력이 맞아가고 있다. 볼중심으로 움직이는 피지컬 등은 장점이 있다. 2선에서 누가 됐든 과감한 슈팅을 할 수 있는 공격패턴"이라면서도 "패스축구와는 동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축구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무릎 부상 중인 박주영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팬들의 관심이 박주영의 출전여부에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2-3주 재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오늘과 내일 상태를 봐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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