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40)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권용관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한화가 3-2로 앞선 7회말 2사 1,3루 위기에서 신종길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한화가 3-4로 역전패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는 17일 권용관과 더불어 오른 어깨 부상을 입은 김회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한상훈과 투수 박한길을 등록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전을 앞두고 권용관의 실책과 1군 엔트리에 말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권)용관이를 기용하는 사람이 나쁜 거지“라고 입을 연 김 감독은 ”권용관을 세 번째 타석에서 바꾸려고 했는데 권용관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실책을 했다. 그게 내 미스였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권용관의 실책으로 마운드에 있던 권혁의 부담도 커진 게 분명했다. "처음에 권혁의 공이 좋았는데 유격수가 잡았다면 아무 일 없는 것이었다"라는 김 감독은 최근 권혁이 직구보다 변화구의 비중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변화구는 캠프 때부터 연습한 것이다. 초반에는 직구가 좋으니까 직구 위주로 던진 것"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5강 경쟁팀과의 경기 일정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상위권팀들과의 대결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리 힘이 어떤가가 문제다. 12연승하면 문제 없는 것이다. 상대를 의식하면 도망가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윤규진과 미치 탈보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라고만 답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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