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롯데 송승준이 부진했다.
롯데 송승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직전 등판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송승준은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8월 2경기서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고 이후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쉬었다. 그러나 1군에 돌아온 뒤 9월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25다. 12일 부산 한화전서는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크게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삼진 처리했다. 정수빈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민병헌 타석에서 폭투도 범했다.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3루 위기. 김현수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느린 타구 탓에 더블플레이를 엮어내지 못했다. 결국 1실점.
2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홍성흔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오재원을 2루에 보내줬다. 홍성흔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또 다시 1사 1,3루 위기. 허경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다시 실점했다. 동시에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 박건우를 2루수 땅볼,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이어 좌전안타를 맞았다.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 홍성흔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9km 커브를 던지다 우월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최주환에게 볼넷,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또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정수빈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결국 4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두산 타선의 응집력에 무너졌고 폭투가 자주 나오는 등 제구도 좋지 않았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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