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김신욱이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두골을 성공시켜 울산의 3-2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11분 만에 스테보에게 두골을 내줬지만 이후 김신욱이 멀티골을 기록해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이날 기록한 두번의 득점 장면에서 공중볼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욱은 전반 27분 안현범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김신욱은 후반 20분에도 헤딩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왼쪽 측면을 침투한 코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또한번 흔들었다. 김신욱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올시즌 13골을 터트려 아드리아노(서울)와의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또한 김신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코바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울산 공격력에 날카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신욱은 전남전을 앞두고 최근 득점행진에 대해 "개인적으로 골을 넣는 방법을 동료들이 알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김태환과 코바 등 기존의 울산 축구를 몰랐던 선수들과 팀의 전성기때 없었던 선수들이 합류했다"며 "올스타처럼 좋은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이 나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되어 찬스가 생기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감독님과 초반에는 신뢰가 없었는데 감독님과의 신뢰가 쌓이고 있다. 제주전에서 페널티킥 못넣은 것에 대해서도 좋게 이야기해주시고 감독님과 신뢰가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김신욱이 골을 터트린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이 득점하는 울산이 승리하는 공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정환 감독의 울산은 김신욱의 활용법을 찾아가고 있다.
[전남전 멀티골을 성공시킨 김신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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