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강제규 감독의 명작 영화를 돌아보는 영화전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한국의 강제규 감독 초청 영화제가 최근 베이징(北京) 한국문화원과 베이징 차오양구 CGV국제영화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중국 현지 환구망(環球網) 등에서 20일 보도했다.
이번 영화전은 지난 14일 '쉬리' 상영을 시작으로 16일 '마이웨이', 18일 '장수상회' 상영으로 이어졌다.
중국 환구망은 이번 강제규 영화전이 지난 2007년 이창동 영화전, 지난 2009년 허진호 영화전, 지난 2011년 이준익 영화전에 이어 네 번째로 거행된 것이라고 전하면서 "문화가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배역을 맡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가 차츰 세계문화를 인솔하는 큰 배경 아래 이번 영화전은 우리에게 한중 영화 발전과 합작에 보다 큰 기대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18일 베이징 차오양구 CGV국제영화성에서 열린 '장수상회'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으며 "최근 세상을 떠나신 모친을 위해 만든 영화이기도 했다. 부친의 형상을 영화 속에 부분적으로 삽입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 감독은 중국 판빙빙, 일본 오다기리죠를 불러들여 만든 '마이웨이' 이후로 최근에는 노년층의 감성까지도 사로잡은 영화 '장수상회'를 연출해 아시아영화 거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강제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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