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천적 NC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성적 74승 1무 59패를 기록하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NC전 3승(12패)째. 반면 NC는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78승 2무 53패가 됐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선취점 역시 넥센 몫이었다. 넥센은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병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역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남게 됐다.
넥센은 기세를 이어 추가 득점했다. 김민성의 2루타에 이어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넥센은 5회에도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에는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4-0까지 벌렸다.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NC는 8회 박민우의 우월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 선발 양훈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리고 이 승리는 2012년 5월 27일 이후 1212일만에 나온 선발승이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빛났다. 박병호는 결승 홈런에 이어 귀중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2타점 경기를 치렀다.
반면 NC는 타선이 상대 선발 양훈에 틀어 막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넥센 양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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