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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벌써 데뷔 7년 차다. 지숙이 속한 레인보우는 어느덧 중견 걸그룹이 됐지만, 사실 정상을 찍었다고 보기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레인보우는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신들의 색깔로 대중에게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숙에게 레인보우는 어떤 의미일까.
"멤버들은 정말 제게 너무 소중해요. 언제든지 편하게 제 속마음을 말할 수 있고, 시간만 맞으면 만나서 함께 하고요. 정말 가식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저희 진짜 친하거든요. 그게 좋아요. 오랜 시간 같이 하면서 여러 가지 일도 있었지만, 누구 하나 꿍해 있는 사람이 없어요. 금방 금방 풀고 다시 웃거든요. 멤버 그 누구와도 어색함이 전혀 없어요."
지금은 멤버들이 각자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 각자 연기,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숙은 "저희 멤버 각자가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개인 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고 있잖아요. 이제 저희 각각 이름은 다들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에 대해서 알다 보면 나중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조만간 터지겠죠. 살면서 한 번쯤은. 그래도 한번에 빵 뜨는 것보다 나중에 잘 되면 소중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저희가 나빠지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정상을 찍지 못했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힘들진 않아요."
레인보우에 대한 지숙의 애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머지 않은 시간에 정상에 선 레인보우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생겼다.
지숙은 오는 추석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KBS 2TV '연예가 중계' 촬영을 마치고, 본가인 수원으로 가서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낸다. "저희 집은 식구들이 다 음식을 할 줄 알고, 다 알아서 하는 편이에요. 사실 저는 하수인 편이고, 아빠도 음식을 정말 잘하셔서 가족 모두 뚝딱뚝딱 음식을 해요. 전도 많이 만드는데 녹두전, 김치전, 동태전, 동그랑땡 다 엄청 맛있답니다! 이번 명절 여러분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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