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선발주자 '사도'가 박스오피스를 평정한 가운데 후발주자 '서부전선'과 '탐정:더 비기닝'이 합세, 추석 연휴 흥행 경쟁을 펼친다.
24일 '서부전선'과 '탐정:더 비기닝'이 나란히 개봉하며 추석 연휴 맞춤 '한국영화 빅3'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16일 개봉한 '사도'는 이미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상태. 압도적 몰입감과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 이준익 감독이라는 명장의 연출력 등이 어우러져 호평 받고 있는 만큼 추석 흥행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령할 전망이다.
후발주자 '서부전선'과 '탐정:더 비기닝'은 '사도'와 전혀 다른 색으로 관객들을 공략한다. 두 작품 모두 '사도'와 180도 다르게 웃음을 기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의 케미스트리,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코믹 연기로 돌아온 권상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로 변신한 성동일의 콤비 호흡이 관전 포인트. 여기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추리요소가 보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 '에베레스트' 등이 24일 개봉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사도', '서부전선', '탐정' 포스터. 사진 =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