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정인욱이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삼성 정인욱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6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인욱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삼성 가을야구에 희망을 밝혔다.
정인욱은 알프레도 피가로의 어깨 통증으로 사실상 고정적으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했고, 모두 5이닝을 돌파했다. 다만 성적은 엇갈렸다. 11일 롯데전서는 5실점으로 시원찮았다. 그러나 17일 대구 SK전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사실상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
정인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오정복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이대형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앤디 마르테를 2루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대형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흔들린 정인욱은 댄블랙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상현에게도 초구 볼을 던지자마자 이대형에게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사연을 유격수 플라이,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대형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댄블랙을 볼넷으로 내줘 1사 만루 위기. 그러나 김상현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제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사연을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켰다. 김사연에게 2루 도루를 내준 정인욱은 박기혁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정인욱은 5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마르테와 댄블랙을 범타 처리했으나 이대형을 도루로 2루에 보내줬다. 결국 김상현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5이닝을 87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슬라이더 19개, 체인지업 9개를 섞었으나 직구를 59개 던질 정도로 직구가 좋았다. 143km까지 나오며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다만 스트라이크 34개에 비해 볼(25개)이 많았다. 여전히 제구가 약간 아쉽다는 의미. 실제 2회 정도를 제외하면 매 이닝 깔끔하게 넘어가지 못했다. 볼넷도 끼여있었고, 연속안타도 맞았다. 하지만, 복귀 초반 구위와 제구 모두 엉망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투구내용은 많이 개선됐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을 예약한 삼성으로선 정인욱의 행보가 아주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도 "인욱이가 잘 해주면 선발진 활용이 수월해진다"라고 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정인욱의 2경기 연속 5이닝 2실점 호투는 반갑다. 정인욱은 추가로 한 차례 정도 선발로 더 나갈 수 있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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