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투어 챔피언십 1R 7언더파 단독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년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스텐손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07야드)에서 열린 2014-2015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스텐손은 단독선두에 올랐다. 2013년 플레이오프 이후 2년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PGA 플레이오프(2007년 창설) 2회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스텐손은 올 시즌 정규 대회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2차전 준우승과 3차전 공동 10위를 차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인(미국 짐 퓨릭,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이 우스트히즌은 경기 포기, 실제 28명 참가)이 겨루는 최종전에 나섰다.

스텐손은 1~3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냈다. 6번홀서 버디를 추가한 스텐손은 전반 마지막 9번홀서 이글을 잡고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후반 10번홀과 12번홀서도 버디를 낚은 스텐손은 17번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단독선두 등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5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브룩스 켑카(미국), 브랜트 스네이커(미국), 스티븐 보디치(호주), J.B. 홈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트리플보기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며 1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5번홀서 1벌타를 받는 등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게 치명적이었다. 대니 리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데이와 함께 공동 11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3타에 그쳐 찰리 호프만(미국), 지미 워커(미국)와 함께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스텐손.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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