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얼마 전 타계한 요기 베라의 명언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LG 간판타자 박용택이 마지막을 수놓았다. 박용택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회초 역전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2사 1,2루 찬스. 박용택은 NC 마무리투수 임창민의 144km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월 역전 3점포를 작렬했다. LG가 5-3으로 역전하는 극적인 홈런이었다. 아울러 시즌 18호 홈런으로 2009년에 이은 개인 최다 타이를 이뤘다.
박용택은 "타격감이 괜찮았고 임창민이 이전에도 변화구보다 직구 위주로 승부했는데 그걸 놓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직구 승부로 생각했다. 잘 들어온 공을 잘 친 것 같다"라고 극적인 홈런 상황을 말했다.
최근 타격시 한 손을 놓는 타격폼으로 수정한 박용택은 "아직 장타력을 높이는데는 부족하지만 타격 타이밍을 놓쳐도 괜찮은 타구가 나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타격 밸런스와 리듬이 좋아져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새 타격폼 효과로 전성기를 이어갈 것임을 말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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