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츠버그가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안타 빈공에 그치며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연승 행진이 '8'에서 끊겼다. 시즌 성적 95승 6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컵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90승 6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초반부터 컵스 흐름이었다. 컵스는 1회말 덱스터 파울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A.J. 버넷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컵스가 7회 스탈린 카스트로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피츠버그는 20승 투수 아리에타를 상대로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결국 9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은 1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피츠버그 선발 버넷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6패(9승)째를 안았다. 그레고리 폴랑코가 이날 피츠버그 유일한 안타를 때렸다.
컵스 선발로 나선 아리에타는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1승(6패)째를 챙기며 사이영상 확률을 더 높였다. 평균자책점도 1.82로 끌어 내렸다. 여기에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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