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차우찬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차우찬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2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안타 5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차우찬은 22일 대구 NC전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 경기서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특히 헛스윙 삼진만 13개로 아주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차우찬은 187개의 탈삼진으로 183개의 밴헤켄(넥센)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제구력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은 있지만, 어쨌든 왼손으로 140km 중반의 직구를 뿌리는 건 큰 이점.
그런 차우찬이 초반 크게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카운트 2B로 시작했다. 3구 141km 직구가 높았다. 결국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내줬다. 계속해서 이용규에게도 볼넷을 내줘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김경언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최진행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제이크 폭스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3km 직구를 던지다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후 세 타자를 차례대로 처리했으나 2회에도 제구난조가 완벽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1사 후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경언을 삼진, 최진행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폭스에게 볼카운트 1B2S서 7구 146km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차우찬은 정현석에게도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그러나 결국 조인성 타석에서 정인욱으로 교체됐다. 정인욱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차우찬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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