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은 팀 역시 NC였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 대거 5득점하며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올시즌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13승(3패)을 챙겼다. 시즌 성적 81승 2무 56패로 2위. 반면 넥센은 2연패, 시즌 성적 76승 1무 64패가 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 선두타자 고종욱의 내야안타에 이어 브래드 스나이더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회까지 득점하지 못한 NC는 3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과 박민우 볼넷, 김준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했다. 나성범의 우중간 적시타로 3-3 균형을 이룬 NC는 조영훈의 투런홈런으로 순식간에 5-3을 만들었다.
4회 모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날 패할 경우 3위 경쟁에서 불리해지는 넥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유한준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동원 밀어내기 볼넷으로 5-6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고종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말 1사 2루 찬스까지 놓치며 NC의 승리가 완성됐다.
이날 NC는 모창민과 나성범, 조영훈이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조영훈은 유일한 안타를 결승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반면 넥센은 NC보다 많은 11안타를 때리고도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3위 자리를 내줬다.
[NC 조영훈.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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