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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에서 천봉삼 역을 맡은 배우 장혁이 오는 10월 1일 방송되는 4회분부터 첫 등장한다.
장혁이 연기하는 천봉삼은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성공을 거듭해 조선 제일의 거상이 되는 인물. 개구쟁이 미소, 능청스런 성격과 탁월한 상재(商材)감각을 겸비한, 조선시대 '상남자'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30일 공개된 사진에서 장혁은 어수룩한 시골 양반 차림을 한 채 닭을 품안에 안고 동헌 마당을 뒹굴고 있다. 얼굴에 점을 찍고 양반으로 변신한 장혁이 멍한 표정으로 도망가는 닭을 잡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우스꽝스런 자태를 드러낸 것.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신은 지난 8월 19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살아 움직이는 닭으로 인해 촬영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후문. 생각보다 덩치가 큰 닭은 장혁이 움켜잡았는데도 불구, 틈을 비집고 도망을 쳤고 이로 인해 스태프들 모두 닭을 잡기 위해 총동원됐다.
이 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닭 때문에 김종선PD가 계속 '컷'을 부르며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던 터. 장혁은 촬영 재개를 기다리면서 한번 잡은 닭을 놓지 않기 위해 온 몸을 던져 닭을 안고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이 등장하게 되면서 탐관오리들의 비열한 음모로 와해된 '천가객주'의 과거 이야기가 일단락 될 것"이라며 "장혁으로 인해 앞으로 스토리 전개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빠져들게 만드는 '사극 본좌' 장혁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회 엔딩에서는 김승수가 아편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장혁. 사진 = SM C&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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