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센 노래만 부른다? 나도 많이 우는 여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에일리가 강렬한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에일리의 정규 1집 'VIVID(비비드)'의 음악감상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컴백을 앞두고 다리 부상을 당한 에일리는 이날 의자에 앉아 강렬한 느낌의 타이틀곡 '너나 잘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이번에도 강한 노래를 부른다"는 기자의 말에, 에일리는 "여러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나도 사랑스러운 노래를 부르고 싶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에겐 센 노래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더라"며 입을 열었다.

에일리는 "아마도 강렬한 노래가 있으면 내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많이 우는 여자다"고 귀여운 애교를 덧붙였다.

'VIVID'는 에일리가 데뷔 3년 7개월만에 내놓은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는 에일리의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는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에일리는 이번 타이틀곡 '너나 잘해'의 가사에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떠나기 전에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표현을 담았다. 에일리는 오는 10월 1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무대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활동에 나선다.

[에일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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