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신인 최대어' 나경복을 품에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5-2016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확률추첨(7위 50%, 6위 35%, 5위 15%)을 통하여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하고 나머지 상위 4팀은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선발 순위를 정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수련선수는 3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했다.
확률추첨에 따라 1순위는 우리카드(50%), 2순위는 현대캐피탈(15%), 3순위는 KB손해보험(35%)의 몫이 됐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1순위로 나경복(198cm)을 지명했다. 인하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나경복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레프트 공격수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센터 김재휘(201cm)를 지명해 높이를 보강했다. KB손해보험은 3순위 지명권을 인하대 레프트 황두연(190cm)에게 행사했다.
4순위 대한항공은 홍익대 리베로 백광현(181cm)을, 5순위 한국전력은 경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안우재(197cm)를 지명했다. 라이트, 레프트, 센터 모두 가능한 재목. 삼성화재는 라이트와 레프트를 겸하는 경기대 3학년 정동근(192cm)을, OK저축은행은 인하대 센터 천종범(210cm)을 선택했다.
1라운드에서 '인하대 3인방'이 모두 지명된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2학년 세터 황원선이 한국젼력의 부름을 받는 등 명지대 선수 3명이 지명되는 강세를 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OK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해 새 전력을 보강했으며 삼성화재는 4라운드에서 유일한 고교생 참가자인 현일고 세터 한병주(187cm)를 지명해 주목을 받았다.
▲ 2015-2016 V-리그 남자 신인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1). 우리카드 - 나경복(인하대3, 198cm, 레프트)
2(2). 현대캐피탈 - 김재휘(한양대4, 201cm, 센터)
3(3). KB손해보험 - 황두연(인하대4, 190cm, 레프트)
4(4). 대한항공 - 백광현(홍익대4, 181cm, 리베로)
5(5). 한국전력 - 안우재(경기대3, 197cm, 라이트·레프트·센터)
6(6). 삼성화재 - 정동근(경기대3, 192cm, 라이트·레프트)
7(7). OK저축은행 - 천종범(인하대4, 210cm, 센터)
2라운드
1(8). OK저축은행 - 이시몬(홍익대4, 195cm, 레프트·센터)
2(9). 삼성화재 - 손태훈(조선대4, 198cm, 센터)
3(10). 한국전력 - 황원선(명지대2, 188cm, 세터)
4(11). 대한항공 - 박상원(경희대4, 201cm, 센터)
5(12). KB손해보험 - 김은우(명지대4, 198cm, 센터)
6(13). 현대캐피탈 - 한정훈(명지대4, 197cm, 레프트)
7(14). 우리카드 - 김병욱(성균관대4, 190cm, 라이트·레프트)
3라운드
1(15). 우리카드 - 김동훈(중부대4, 182cm, 세터)
2(16). 현대캐피탈 - 김준영(홍익대4, 190cm, 라이트)
3(17). KB손해보험 - 백계중(한양대3, 180cm, 리베로)
4(18). 대한항공 - 유도윤(조선대4, 181cm, 리베로)
5(19). 한국전력 - 지원우(중부대4, 191cm, 라이트·레프트)
6(20). 삼성화재 - 임효상(중부대4, 187cm, 레프트)
7(21). OK저축은행 - 지명 포기
4라운드
1(22). OK저축은행 - 지명 포기
2(23). 삼성화재 - 한병주(현일고3, 187cm, 세터)
3(24). 한국전력 - 김재권(홍익대4, 189cm, 레프트)
4(25). 대한항공 - 지명 포기
5(26). KB손해보험 - 지명 포기
6(27). 현대캐피탈 - 기동균(명지대4, 192cm, 레프트)
7(28). 우리카드 - 황영권(경희대4, 171cm, 리베로)
수련선수
KB손해보험 - 김영민(경기대4, 192cm, 레프트)
OK저축은행 - 박기현(중부대3, 178cm, 리베로)
[나경복. 사진 =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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