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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영화 '무뢰한'이 작품성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2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의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작품상은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에게 돌아갔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작품상을 비롯해 전도연이 여우주연상, 조영욱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무뢰한'은 그동안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을 뿐 아니라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전국 41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기에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인정받은 이번 수상들에 더욱 눈길이 쏠렸다.
최우수감독상은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암살'의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녀조연상의 영광은 '소수의견'의 이경영, '카트'의 문정희가 안았다. 여기에 신인남녀연기상 주인공으로 '소셜포비아'의 변요한, '봄'의 이유영이 호명됐다.
<이하 제24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무뢰한'
▲최우수감독상: 곽경택('극비수사')
▲남우주연상: 이정재('암살')
▲여우주연상: 전도연('무뢰한')
▲남우조연상: 이경영('소수의견')
▲여우조연상: 문정희('카트')
▲신인남자연기상: 변요한('소셜포비아')
▲신인여자연기상: 이유영('봄')
▲신인감독상: 홍석재('소셜포비아')
▲촬영상: 홍경표('해무')
▲음악상: 조영욱('무뢰한')
▲미술상: 류성희('암살')
▲각본상: 김성제 손아람('소수의견')
▲특별상(유현목영화예술상): 김흥순 감독, 김민경 PD
▲독자심사상: '국제시장'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곽경택 감독과 남녀주연상을 차지한 이정재 전도연,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변요한, 남녀조연상을 수상한 문정희 이경영(왼쪽 위부터 시계??향).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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