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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광저우 헝다의 김영권이 딸 출산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김영권(26)이 지난 2일 중국 광저우 엘레자베스병원에서 부인 박수진씨, 광저우 헝다 동료들, 김영권 팬들 및 병원 간호사들과 함께 딸 출생을 기념하는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고 소후스포츠 등 중국 매체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영권 부부에게는 지난 달 6일 중국 광저우 엘리자베스병원에서 3.48kg의 여아가 탄생했으며 리아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김영권은 당시 선수 일정으로 인해 레바논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아내가 보내준 동영상을 통해 태어난 딸아이를 볼 수 있었다. 큰 흥분과 함께 행복감이 느껴졌다"며 "하지만 그렇게 중요할 때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었다"고 이번 파티를 연 배경을 전했다.
이날 김영권은 '곰 세 마리'라는 동요를 부인과 딸아이에게 불러줬으며 김영권의 노래솜씨에 참석한 하객들이 많이 놀라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김영권은 아내와 딸을 향해 "여보, 고생 많았소. 이렇게 예쁘고 건강한 딸을 낳아주어 고맙소"라고 인사하기도 했으며 중국어로 "워 아이 니(사랑해요!)를 외쳐 하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중국 매체는 김영권의 아내가 스튜어디스 출신의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라고 소개하면서 당일에도 무척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팀 주장을 맡아 한국 남자축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김영권과 아내. 사진 = 중국 소스포츠 캡쳐]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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