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자신의 진가를 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규민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2 승리를 이끌어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비록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날 홈 최종전을 맞아 2만 가까운 관중들이 응원한 가운데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었다.
우규민 개인적으로는 16이닝 연속 무사사구 행진을 벌이며 시즌 동안 17볼넷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여 올 시즌에 앞서 정한 '볼넷 20개 미만'이란 목표를 달성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영광이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팬 여러분이 오셔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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