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승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나주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69승 2무 73패로 2015시즌을 마감했다. 이제 KIA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와 6위가 갈리게 됐다. 반면 NC는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4승 2무 57패가 됐다. 삼성이 승리하며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1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김종호가 2루에 이어 3루 도루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1-0. 안타와 볼넷 없이 선취점을 얻었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재원의 동점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NC가 2회 추가점을 올렸다. 조영훈 안타와 손시헌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SK는 2회 1사 1, 3루, 5회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NC가 달아났다. 1사 이후 김준완의 좌전안타와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3-1.
SK는 6회말 곧바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주환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SK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김강민 몸에 맞는 볼과 이재원, 정의윤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또 다시 박정권이 삼진,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 했다.
다음 타자로 들어선 김성현 역시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0-2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3-3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8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나주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역전을 일궈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메릴 켈리가 호투를 이어갔고 승리를 완성했다. 9회 1아웃에는 김광현까지 나섰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한 나주환은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이재원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 발판을 놨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켈리가 완벽투를 펼쳤다.
반면 NC는 다잡은 듯 했던 승리를 놓치며 올해 정규시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SK 나주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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