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지승훈 인턴기자] 3위싸움이 오리무중이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눈을 뗄 수 없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0-1 패배를 안았다. 두산은 KIA 타이거즈에 연장 10회 접전 끝 9-7로 승리, 넥센과 승률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가 됐다.
KIA에 패했을시 두산은 고스란히 넥센에 3위 자리를 내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통해 남은 마지막 KIA전에 최종 승부수를 두며 3위 수성을 바라본다. 만약 KIA전서 지는 순간 두산은 4위로 가라앉는다.
이날 두산은 4-6으로 뒤진 7회초, 만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주자들이 모두 홈인해 순식간에 9-7로 역전에 성공했다.
10개구단 체제로 바뀐 올 시즌 3위와 4위 입장은 천지차이. 5위와 와일드카드를 놓고 승부를 벌여야하기 때문. 정규리그 144경기 이후 연이은 경기로 인해 팀 전력손실이 클 것이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두 팀의 운명은 다음날(4일) 두산-KIA전에서 갈린다. 이 경기서 두산이 승리할 경우 두산이 3위, 넥센이 4위, 반대로 두산이 패배할 경우 넥센이 3위, 두산이 4위가 된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