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아드리아노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서울이 전남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에서 전남에 3-2로 이겼다.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드리아노는 올시즌 14호골을 성공시켜 김신욱(14골) 이동국(13골) 등과의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전남의 이종호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5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전남전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5승9무9패(승점 54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8위 전남은 3연패와 함께 10승12무11패(승점 42점)를 기록해 하위스플릿행이 확정됐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몰리나 김현성이 공격을 이끌었고 다카하기와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과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동우 박용우 이웅희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남은 이종호 전현철 레안드리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김영욱과 김평래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이지남 이슬찬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홍진기 이지남 김동철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민식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남은 전반 33분 이종호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속공 상황에서 레안드리뉴의 패스를 받은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냈지만 이것을 이종호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서울은 후반 9분 오스마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스마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전남 골문을 갈랐다.
전남은 후반 15분 전현철을 빼고 오르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8분 김현성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3분 윤주태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였다. 윤주태는 왼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남은 후반 32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은 후반 40분 김동철 대신 스테보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전남은 후반 41분 이종호가 재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종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45분 아드리아노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아드리아노는 몰리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망을 흔들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남전 역전승을 거둔 서울.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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