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엑소 수호에서 배우 김준면으로 부산을 방문한 수호의 매너는 빛났다. 팬들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 그 자체였다.
수호는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BIFF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무대인사에 이어, 오후에는 남포동 BIFF광장을 방문해 팬들을 만났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엑소의 팬들은 약 10분 간의 야외무대인사 수호를 보기 위해 전날 밤부터 무대 바로 앞에 자리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이날 11시 30분 본 야외무대 행사가 시작됐으나, 이미 그전부터 해운대 일대에는 수호의 팬들로 가득했다. 경호를 받으며 수호가 등장, 팬들은 큰 환호를 내지르며 그를 반겼다. 수호는 "안녕하세요. 엑소의 수호 그리고 배우 수호, 김준면입니다"라고 인사,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는 "정말 특별한 영화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어떤 배우와 함께 하는지 몰랐을 때 시나리오만 보고도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고, 팬들은 수호가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만으로도 안타까운 탄성을 보였다.
수호는 해운대에서 팬들과 약 15분 간의 짧은 야외무대 인사 만남에서 팬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수호는 "다시 좋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도록, 배우로서도 열심히 하겠다"라며 "새벽부터 기다려주신 엑소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수호는 최정열 감독이 영화에 대해 설명할 당시, 큰 환호가 곳곳에서 터지자 팬들에게 잠시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팬들은 이내 조용해졌다.
이어 몇 시간 뒤, 수호는 남포동을 방문했다. 남포동에도 수많은 팬들이 자리했고, 수호는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소란이 일자 "많은 인파가 모여서 기분이 좋은데, 밀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조심히 집에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엑소 전체가 온 것처럼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토타임 후, 최정열 감독과 김희찬이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수호는 조금이라도 더 팬들과 있기 위해 무대 오른쪽 끝부터 왼쪽 끝까지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눈을 마주쳤다. 팬들은 그런 수호의 마음에 끝까지 환호했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네 친구의 운명을 뒤흔드는 하룻밤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우정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 감당하기 벅찬 사건을 맞닥뜨린 네 친구가 겪는 격렬한 반전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지수, 엑소의 리더 수호, 류준열, 김희찬 등 차세대 신예스타들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선보이며,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수호.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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