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전남이 서울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남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에서 서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남은 상위스플릿행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인해 하위스플릿행이 확정됐다.
노상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그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도 넣었고 좋은 상황에서 찬스가 왔는데 찬스를 살리는 흐름이 부족했다. 실수로 인해 실점한 장면을 보완해야 한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득점이 많이 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준비하는데 있어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리백을 사용한 노상래 감독은 "서울을 상대하면서 느낀 것은 서울의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가담이 좋은 것이다. 올시즌 처음 스리백을 준비했다. 전반전에 우리 선수들이 상대 측면을 잘 막아줘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좋은 모습들이 후반전에서도 이뤄졌으면 했지만 실수로 실점을 했다. 마지막에 포백으로 전환했는데 앞으로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는 일부분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위스플릿행이 불발된 것에 대해선 "시즌을 치르다보면 분위기나 흐름이 있다. 3라운드에서 제주 경기를 하고 나서 10경기가 있었는데 좋은 흐름이었으면 유지해야 했고 안좋은 상황에선 벗어나야 했다. 그런 부문들이 아쉽다. 2라운드까지는 좋은 상황이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가지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했다. 많이 아쉽다. 광양에 계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다. 또다른 기쁨을 드리기 위해 나자신을 포함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A컵 4강전 상대인 인천도 하위스플릿행이 결정된 것에 대해선 "인천 같은 경우는 우리보다 현 상황에서 좋은 흐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좌절을 맛봤기 때문에 우리보단 데미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좀 더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있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노상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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