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적인 상위스플릿 진출…전북에 3-2 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상위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서 전북 현대에 3-2로 승리했다. 13승7무13패(승점46)를 기록한 제주는 인천(승점45)을 제치고 6위로 도약하며 6강 상위스플릿 막차를 탔다.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제주는 초반부터 골을 몰아쳤다.

제주는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상원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6분 김상원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로페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에 더욱 거세게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이근호가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후반 25분에도 이근호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은 제주는 후반 43분 까랑가의 패스를 로페즈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상위스플릿 진출의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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