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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영화 촬영 중 김우빈이 부상을 당해 ‘아시아의 역적’이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스물' 무대인사에 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우빈, 강하늘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김우빈 씨가 촬영 중간에 다쳤다. 넘어졌었는데, 그 때 감독으로서 의연한 척 했지만 마음 속은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아시아의 역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걱정을 많이 했고 울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우빈은 "그 때 나는 다친 줄 몰랐다"며 "원낙 순식간에 일어났고 아픈지도 잘 몰랐다. 그 다음날 아파 병원에 갔다"고 회상했다.
한편 '스물'은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이병헌 감독과 김우빈(오른쪽).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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