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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든 건 단연 젊은 남자배우였다. 그 주인공은 유아인, 엑소 멤버 수호, 김우빈과 강하늘.
유아인은 지난 3일을 그야말로 ‘유아인 DAY’로 만들었다. 이날 영화 ‘사도’ 야외무대인사와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로 두 차례 BIFF 빌리지 야외무대를 방문한 그는 ‘대세는 이런 것이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사람들은 행사장 안쪽으로 발을 들이밀지도 못할 만큼 겹겹이 BIFF 빌리지 야외무대를 둘러쌌고, 유아인의 말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유아인의 팬서비스도 역대급이었는데, 마치 관객들이 어떻게 하면 즐거워하고 만족할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유아인이 항상 그래왔듯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웃음과 의미 모두가 녹아 있는 현장이었다.
엑소의 수호는 대세 아이돌그룹의 멤버답게 팬들을 몰고 다녔다. “이따 포토타임이 따로 있으니 지금은 조금"이라며 수호 자신이 직접 팬들을 진정시켰을 정도. 수호는 약 15분 간의 짧은 무대인사 동안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인사를 하며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영화 ‘스물’의 김우빈과 강하늘도 부산을 달아오르게 만든 주인공. 두 사람은 폭발적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했다. 관객들을 향해 인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는데, "('스물' 팀의) 얘기 듣고 싶지 않아요?"라며 여러 차례 진정시킨 후에야 그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을 수 있었다. 영화는 지난 3월 개봉됐지만 그런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무대인사였다.
[유아인, 엑소 수호, 김우빈과 강하늘이 참석한 야외무대 현장(위부터).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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