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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다.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가 남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9-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 확정. 2011년 이후 4년 만의 지구 우승이었다.
지구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텍사스는 9일부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토론토와 5전 3선승제의 일전을 벌인다.
이제 디비전시리즈에 나설 25인 엔트리 구성에 신중을 기할 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 텍사스는 그동안 6차례 7전 4선승제 승부에서 4차례 투수 11명을 엔트리에 넣었고, 나머지 두 번은 12명을 데려갔다. 배니스터 감독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코치로 있던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당시 11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한 바 있다.
텍사스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24로 AL 15개팀 중 13위로 좋지 않았다. 콜비 루이스-요바니 가야르도 원투펀치, 그리고 이적 후 12경기에서 7승(1패)을 따낸 콜 해멀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마무리투수 숀 톨레슨(6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2.99)과 키오니 켈라, 샘 프리먼, 제이크 디크먼 등 필승조가 잘 버텨준 게 컸다. 이들을 제외하면 확실히 믿고 내보낼 투수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배니스터 감독은 5일 지구 우승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투수진 구성에 대해 코치진과 계속 의논 중이다. 곧 회의를 통해 팀 우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엔트리를 결정할 것이다"고 짧게 말했다.
기존 엔트리 38명 중 25명은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나머지 13명은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배니스터 감독에 부임 첫해 어떤 용병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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