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조 선두 자리가 걸린 쿠웨이트 원정이 6점짜리 경기라고 강조했다.
축구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유럽파들이 현지에서 합류하는 가운데 K리거 7명과 김영권, 정우영 등 일본과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 4명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 전 취재진 앞에 선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은 1, 2위간의 대결이다. 승점 3점이 아닌 6점이 걸린 싸움”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슈틸리케는 추가 발탁 없이 21명으로 원정을 떠난다.
그는 “경기장에는 11명의 선발과 3명의 교체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21명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발탁할 경우 경기에 못 뛰는 선수만 늘어난다”면서 “하지만 쿠웨이트를 다녀와서 추가로 발탁할 필요가 있다면 자메이카전은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와는 9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붙어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슈틸리케는 “당시 기억은 좋지 못하다. 1-0으로 이겼지만 힘든 경기였다. 쿠웨이트도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한 만큼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11시55분 쿠웨이트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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