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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제 실제 경험과 비슷해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이자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인 민호는 이번 작품에서 본명 최민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최민호는 극중 자유롭고 쿨한 스무살 윤태오를 연기한다. 친구였던 한송이(박소담)을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면서 서지안(김민재)와 삼각관계를 그리게 된다.
이 가운데 최민호가 연기할 ‘스무살’에 관심이 쏠린다. 18살에 샤이니로 첫 선을 보인 최민호는 어느 덧 데뷔 8년차가 됐다. 과연 최민호는 능숙하고 노련한 모습 대신 풋풋하고 설레는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극중 최민호가 연기할 윤태오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완벽남이다. 이런 점에서 비주얼과 스펙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인 최민호와 닮아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최민호는 “평소에 내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모습, 일상적인 민호의 모습을 작품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 배어나오지 않았나 싶다. 극중 첫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와 물론 100%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고 말했다.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 내 여러 가수들이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최민호에게도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호는 “소녀시대 윤아가 ‘처음이라서’ 카메오로도 출연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또 최민호는 박소담과 키스신을 찍으며 스무살의 설렘과 긴장감을 잘 표현해냈다고. 그는 “내가 촬영한 것들 중 가장 진한 것이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본방사수 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소담은 “동갑내기 친구여서 편하게 지냈는데, 조금 떨렸다. 사실 민호라는 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익숙하지 않은 아이돌 친구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성격도 너무 좋고, 걱정 하지 말라며 나를 이끌어줬다. 민호 덕에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민호, 박소담을 비롯해 이이경, 김민재, 조혜정, 정유진 등 주요 출연진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것처럼 친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너무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 금방 긴장을 내려놓고 풀어질 수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불안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들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 20대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7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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