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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게릿 콜(25)이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덱스터 파울러에게만 3안타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콜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콜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208이닝을 소화하며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 이어 NL 다승 2위를 차지, 피츠버그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정규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콜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와 카일 슈와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초에는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하지만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파울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슈와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날 컵스의 테이블세터진에 유난히 약한 모습이었다.
4회초에는 2사에서 미겔 몬테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에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아리에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 파울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파울러에게만 3안타 1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슈와버와 브라이언트를 범타처리, 이닝을 마쳤다.
콜은 6회초 시작과 함께 안토니오 바스타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6회말 현재 컵스에 0-4로 뒤져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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