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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전 프로게이머 서경종이 젊은 CEO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서경종(28)은 2002년 16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프로게이머, e스포츠 해설가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 제대 후 방송에서도 활동했고, 게이머 매니지먼트 콩두컴퍼니를 설립해 CEO의 길도 함께 걸었다.
최근에는 콩두컴퍼니 대표로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인터넷, 모바일,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대표 박성철)와 게임 전문 MCN 업체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에 총 2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젊은 CEO로 관심을 모았다.
콩두컴퍼니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김택용을 비롯해 전·현직 인기 E-Sports 선수 50여명을 소속 크루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 전문 MCN 업체. 소속 크루의 개인 방송, E-Sports 리그 개최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활동할 수 있는 종합 MCN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TV, 유튜브, YYTV, 롱주TV(LongzhuTV), 도유TV(DouyuTV), 트위치TV(TwitchTV) 등 국내외 유명 인터넷 방송 및 VOD 서비스 플랫폼과 제휴해 MCN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소속 크루들에 대한 매니지먼트는 물론 개인 방송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콩두컴퍼니는 MCN 서비스와 더불어 각종 리그, 이벤트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속 크루들의 개별 브랜딩을 돕고 있다. 소속 크루들의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스타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 게임 테스트 및 리뷰, 영상 제작 등 게임 관련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콩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MCN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 역량 있는 MCN 전문 크루를 지속 영입하는 한편, 국내 E-Sports 시장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년께 콩두 아카데미를 개설해 프로게이머와 MCN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콩두컴퍼니의 게임 특화 콘텐츠를 활용, 자체 모바일 앱을 준비해 각종 게임 공략 팁과 리그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게임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 MCN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상무는 "다양한 영역의 MCN 사업들이 출범하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게임은 MCN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유망 콘텐츠 영역"이라며 "게임 업계에 대한 애정과 다년간의 종사 경험을 보유한 콩두컴퍼니가 게임 특화 MCN 기업으로서 E-Sports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경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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