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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인권은 하루 종일 곡을 쓰고, 노래를 하고, 연습을 한다. 연습을 안하면 견딜 수 없다고 했다. 후배들의 노래도 많이 듣고 배운다. 이번에 ‘너와 나’에 참여한 래퍼 자이언티, 타이거JK와 가수 윤미래, 그룹 서울전자음악단, 갤럭시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소리의 질을 알더라고요. 그 가치를 아는 친구들이었어요. 이런 분들이 인정을 받고 뭔가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음악을 할 수 있으면 대중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거예요.”
그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듣고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어린 친구가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더라고요.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라는 가사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죠. 대중가요의 가사는 삶의 절절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자이언티의 노래는 그게 잘 묻어나 있어요. ‘양화대교’ 부분에서 반음을 살짝 올리는 것도 매력 있더라고요. 아주 기가 막혔어요.”
전인권은 포효하는 듯한 파워풀한 가창력이 트레이드마크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외칠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컬 톤이 높은줄 알고 있지만, 그는 “톤이 낮다”고 했다. 탤런트 이순재의 목소리 톤이 자신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보컬의 힘은 솔직함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 그런걸 느끼죠. 테크닉도 공부하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테크닉을 공부하지 않았거든요. 나는 음악을 배운 적도 없고, 악보도 못 봐요. 그래서 테크닉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테크닉 없이 음악 하는게 우스운 것 같아요. 그건 너무 힘들게 사는 거죠.”
[전인권.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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