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 오승환이 이대로 올 시즌을 마치는 것일까.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오승환의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퍼스트 스테이지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3경기서 2승3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9월 26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만 해도 오승환이 정규시즌 마감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쉬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산케이스포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의 허벅지 부상이 예삿일이 아닌 듯하다.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앞둔 한신은 물론이고, 올 시즌을 끝으로 한신과의 2년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으로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기에 아쉬움이 있다.
한신은 올 시즌 3위로 클라이막스시리즈 막차에 탑승했다. 그러나 오승환이 없다면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오승환이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할 경우 한신과의 계약도 그대로 끝난다. FA 신분이 되는 오승환은 시즌 후 한신 잔류, 일본 내 타 구단 이적, 한국 혹은 미국으로의 이적 모두 가능하다. 일단 한신은 오승환에게 팀 잔류를 요청한 상황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