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리스트 결승타' KC, 휴스턴 잡고 ALDS 1승1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캔자스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휴스턴에 5-4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은 1승1패가 됐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따냈다. 1회초 1사 후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랐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콜비 라스무스가 우월 2루타를 날려 스프링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크리스 카터의 좌중간 안타, 제이슨 카스트로의 볼넷, 제이크 마리스닉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스프링어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는 2회말 2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가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치며 추격했다. 그러자 휴스턴은 3회초 라스무스의 비거리 126m 우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캔자스시티는 3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리오스의 중월 2루타,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내야안타로 만든 찬스서 벤 조브리스트의 3루수 병살타로 1점을 추격했다.

캔자스시티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로렌조 케인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에릭 호스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중전안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페레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에스코바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조브리스트의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선발투수 쟈니 쿠에토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켈빈 에레라, 라이언 매드슨, 웨이드 데이비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페레즈가 2안타 2타점, 결승타의 주인공 조브리스트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휴스턴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는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리버 페레즈, 조쉬 필즈, 윌 해리스, 토니 쉽, 팻 니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라스무스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조브리스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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