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역전패' 염경엽 감독, "조상우 의기소침 안했으면"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넥센이 포스트시즌 1차전 승리공식을 이어가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불리한 위치에서 남은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양훈도 좋은 투구를 했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은 자기 플레이를 했다. 선수들은 잘한 것 같다"며 "8회 승부를 걸었는데 야구는 결과니까… 그 부분은 감독이 책임지는게 맞는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염 감독은 "내일 다시 준비 잘해서 1승 1패로 목동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은 9회라고 밝혔다. 그는 "제일 아쉬운 부분은 9회다"라며 "운도 안 따랐고 (조)상우가 힘이 들어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상우 잘못이 아니다. 상우가 그것 때문에 의기소침 안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11일 경기도 1이닝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8회부터 나선 조상우는 9회 연이은 볼넷 속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넥센은 2차전에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워 이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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