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구원 등판 가능성은 낮다. 일단 뒤로 빼놨다."
두산 앤서니 스와잭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서 선발과 중간을 오간다. 시즌 막판 선발진에서 빠졌고, 10일 1차전서도 구원으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보냈지만, 좋은 투구였다. 현 시점에선 스와잭이 비중 높은 필승계투조다.
그러나 두산은 4선발이 마땅치 않다. 일단 이날 2차전 장원준, 13일 3차전에는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그러나 14일 4차전은 현 시점에선 스와잭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김태형 감독도 이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10일 24개의 공을 던진 상황. 11일 2차전서 많은 공을 던지면 4차전 선발 등판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2차전을 앞두고 "일단 뒤로 빼놨다. 구원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했다. 스와잭을 제외하면 함덕주 오현택 노경은 등이 필승조로 나설 수 있다. 진야곱, 이현호 등도 롱 릴리프로 대기 중이다.
이유는 또 있다. 김 감독은 "스와잭이 연투를 하면 그렇게 좋은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구위가 떨어진다고 본 것. 물론 그는 "상황에 따라서 1~2타자 정도 상대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내보낼 수도 있지만"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건 비상상황일 때다. 이날 두산은 스와잭을 빼고 불펜 운영을 한다고 보면 된다.
[스와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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