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이현승 "PS는 보너스게임, 분위기 최고"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포스트시즌은 보너스게임이라 생각한다. 분위기 정말 좋다."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이현승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스트시즌은 보너스게임이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현승은 전날(10일) 1차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잡고 구원승을 따냈다. 박빙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는 "어제 졌으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겠지만 이겼으니 됐다"며 "정규시즌과 다르게 연습경기 하듯 임했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지난 2010년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바 있다. 5년 전과 분위기가 또 다르단다. 이현승은 "2010년에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더 진지하게 집중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포스트시즌은 보너스게임이라 생각하고 즐기려고 한다. 심리적으로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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