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혹독한 신고식이었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하영민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하영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구원 등판,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최고 구속 143km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에 맞섰으나 다소 버거워 보였다.
2-2로 팽팽히 맞선 5회말. 하영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곧이어 양의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공 14개를 던진 하영민. 곧바로 손승락에게 바통을 넘겼다. 후속타자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하영민의 실점이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2-2 접전 상황에서 흐름을 넘겨준 게 아쉬웠다.
[넥센 히어로즈 하영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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