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두산 김현수, 발목·무릎 타박상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김현수가 발목과 무릎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11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하영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1사 만루 상황서 오재원의 약간 얕은 중견수 뜬공을 본 뒤 홈으로 파고 들었다. 넥센 중견수 이택근의 송구는 포수 박동원에게 정확히 향했다.

김현수는 홈을 지키고 있던 박동원을 향해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박동원이 이택근의 송구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김현수의 득점.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현수가 홈을 찍은 뒤 쓰러졌다. 오른쪽 다리에 부상했다.

김현수는 6회초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장민석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좌측 발목과 무릎에 타박상이 있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휴식 중이다. 별도의 병원 치료는 없다.

두산은 4번타자를 갑작스럽게 잃었다. 공격력에선 분명 손해다.

[김현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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