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지승훈 인턴기자] 두산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이어 노경은을 비롯, 두산 불펜진은 이날 승리의 주축이 됐다. 경기 초반 2실점 이후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팬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장원준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노경은은 선두타자 김민성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들 또한 땅볼 아웃으로 깔끔히 마무리 지었다.
이후 8회초 두산 벤치는 넥센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준 상황에서 노경은을 함덕주와 교체했다. 우천으로 33분간 중단된 게 문제였을까. 함덕주는 고종욱, 서건창에게 각각 2루수 안타, 희생번트를 당해 1, 2루 주자의 2, 3루 진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이택근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 1아웃을 만들어냈다. 이후 함덕주는 이현승과 교체됐다.
이현승은 곧이어 등장한 박병호를 고의 4구로 출루를 허용했다. 주자는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인 상황 이현승은 유한준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에서 선방했다.
마지막 9회말, 이현승은 김민성, 윤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김하성 또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깔끔한 경기 종료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에 이어 2연승을 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짝 더 다가섰다.
[두산 베어스 노경은(위), 이현승(가운데).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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