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넥센이 벼랑 끝에 몰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 중 1경기라도 패하면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문을 연 뒤 "좀 더 공격적인 패턴으로 투구를 했어야 했다. 타격의 팀인데 타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 목동에 가서 다시 넥센다운 야구로 반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야말로 벼랑 끝.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두산의 자극도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3차전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를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비가 온 뒤 공격에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5회부터 하영민이 나선 상황에 대해서는 "하영민과 김대우 중에 고민을 했는데 하영민이 낫다고 봤다"고 말한 뒤 "8회 상황이 가장 아쉽다. 좀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풀리지 않은 것 같다. 손승락은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쉬움 속에 잠실에서의 2경기를 마친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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