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삼성이 올 시즌 SK와의 1~2라운드 맞대결서 모두 이겼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5-78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거뒀다. 6승5패로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SK는 2연패를 당했다. 5승6패로 KT와 공동 6위.
삼성이 올 시즌 SK와의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웃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1쿼터를 21-20으로 마친 삼성은 전반전을 42-42, 동점으로 끝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맞대결이 치열했다. 두 외국센터 모두 묵직한 중량감을 과시했다.
후반 들어 흐름이 조금씩 삼성으로 넘어왔다. 삼성은 3쿼터에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김준일, 론 하워드가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SK도 사이먼과 드워릭 스펜서가 동시에 투입됐으나 골밑에서 미세하게 밀렸다. 최원혁과 스펜서가 3점포를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은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3쿼터까지 주춤했던 문태영이 힘을 냈다. 김준일과 라틀리프는 계속 골밑을 장악했다. SK에 미스매치 우위를 철저히 활용했다. 라틀리프에게 SK가 더블팀을 붙으면, 김준일이 빠져 나온 볼을 미드레인지에서 점프슛으로 공략하는 방식이었다. SK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분투했으나 조금씩 힘이 떨어졌다.
삼성은 10점 내외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철저히 지공을 시도했다. SK는 스펜서를 투입,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강력한 하프 코트 프레스도 시도했다. 그러나 삼성은 라틀리프가 통렬한 덩크슛을 꽂았다. 이어 SK 전희철, 김기만 코치의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문태영 자유투가 림을 가르면서 승부도 갈렸다.
[김준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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