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SK가 올 시즌 삼성과의 2경기서 모두 졌다. 3쿼터에 승기를 빼앗겼고, 결국 경기 막판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김민수가 2쿼터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골밑에서 열세를 보인 게 패인이었다. 경기 막판 라틀리프, 김준일, 문태영 트리플타워를 극복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경기 내용이 안 좋은 건 아니었다. 희망이 있다. 3쿼터 5점 리드를 내준 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승기 잡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김준일과 라틀리프에게 공격리바운드를 3~5개 정도 내준 게 아쉬웠다.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제공권에서 힘겨웠다"라고 했다.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걱정을 했는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라고 했다.

드워릭 스펜서에 대해서는 만족함을 표했다. 문 감독은 "스펜서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내가 요구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 뭘 보여줘야 하는지를 부담스러워했으나 이젠 안정적으로 3쿼터 10분이란 출전시간을 부여 받으면서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